아시아나항공 수익성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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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이 고유가 현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1일 고유가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제트유가가 배럴당 39.7달러일 경우 아시아나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1천3백67억원과 3백6원으로 당초보다 10.8%,24.1%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강세로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높아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항공 운송수요 증가 폭이 커 고유가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것"이라며 "2분기에도 영업지표가 계속 개선되고 그룹 구조조정도 마무리 과정에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나 주가는 이날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2.16% 오른 2천3백65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