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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방어주 성장주 '날개' .. 브랜드파워 있다면 끄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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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동향에 별 영향을 받지않고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경기방어형 성장주"가 뜨고 있다. 통상 성장주는 주로 수출주들이어서 실적이 좋을 때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지만 예측할 수 없는 국제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실적과 주가가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경기방어주는 침체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율을 올리는 투자대상이지만 경기회복기엔 투자매력이 떨어진다. 이 둘의 장점을 모두 갖춘게 바로 '경기방어형 성장주'다. 신세계 태평양 농심 오리온 빙그레 제일기획 풀무원 유한양행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경기침체기엔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불황을 이겨내는 한편 호황기엔 신사업으로 시장수익률을 앞질러 가는 특성이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락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4월26일부터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13% 하락하는 동안 주가는 오히려 4.7% 올랐다. 농심 역시 소폭 상승했고 신세계 주가도 보합세를 유지,관심주로 부상하고 있다. ◆돋보이는 브랜드 파워와 시장지배력 이들의 공통점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시장지배력이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할인점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농심은 '신라면',오리온은 '초코파이'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태평양 역시 '라네즈'와 '설화수'로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제품은 필수품처럼 돼버려 불황기에도 매출이 꺾이지 않으며 내수 회복기엔 가격 결정력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다지는게 특징이다.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앨리 박 연구원은 "이들은 강한 브랜드 파워로 경기가 나쁠 때도 실적이 오히려 좋아진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 태평양은 지난 2000년 이후 내수 회복기에 외국산 브랜드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갔다. 신제품 '설화수'와 '헤라'때문이다. 특히 설화수는 한방화장품이란 독특한 컨셉트로 태평양의 시장 확대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처럼 경기방어형 성장주들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과 함께 경기회복기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품목도 갖추고 있다. 오리온은 극장 외식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농심은 중국 라면사업의 높은 성장성이 두드러진다. 풀무원은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형 기능형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동향 관계없는 주가 상승 UBS의 분석에 따르면 신세계 태평양 빙그레 풀무원 제일기획 등은 지난 96년 이후의 두차례 경기침체기와 회복기에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경기동향과 관계없이 투자 유망한 주식들인 셈이다. 신세계는 지난 98~99년,2001~2002년까지의 경기회복기 동안 총 6백%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96년과 2003년 이후의 경기침체기에도 1백1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헤더 리 UBS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강한 브랜드 파워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경기방어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회복기에는 물론 침체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해 향후 주가 역시 지속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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