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을 방문중인 이라크 파병협조단은 아르빌 공항 인근지역의 국유지를 파병대상지로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송기석 합참 작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파병협조단은 1일 니제르반 아이드리스바르자니 총리 등 쿠르드 자치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에 이어 쿠르드 자치정부측이 제안한 3곳의 파병 대상지에 대한 현지정찰을 완료하고 이같이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의 정통한 소식통은 "쿠르드 자치정부측은 아르빌 공항 인근의 국유지는 임대료가 필요없고, 쿠르드 민병대인 페쉬메르가 3개 대대 및 이라크 민방위대 1개대대가 주둔하고 있어 치안이 안전하고, 공항과 인접해 있어 군수물자 보급에 유리해 한국 대표단에게 이 지역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지협조단이 쿠르드 지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파병지를 최종결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