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기업지원정책은 정책을 만든 기관인 공급자 위주로 돼 있는데 인천시는 앞으로 기업인 중소상인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2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안상수 인천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첨단산업과 전통제조업을 연계 발전시키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토론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을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안 시장은 우선 모든 기업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신속히 처리해 주고, 법령개정사항 등은 중앙부처에 건의해 불합리한 규제 철폐 및 완화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안 시장은 현행 수도권정비법의 각종 규제가 경제자유구역에도 적용이 돼 국내외 자본 유치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데 재정경제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자율환경관리제도' 등을 통해 불필요한 환경규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