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가 오는 8월 두 회사의 멤버십카드를 통합한 'KT그룹멤버십카드'(가칭)를 선보인다. KT 관계자는 2일 "KT 유선전화 마일리지인 콜보너스 제도와 KTF 멤버십카드를 통합한 'KT그룹멤버십'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시외·국제전화 이용고객에게 1백원당 1점씩 콜보너스를 적립해주고 이를 KTF멤버십 마일리지(보너스 마일리지 제외)와 통합해 마일리지를 계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까지 통합 마일리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KT그룹멤버십 제도가 운영되면 KT 고객이 KTF 가맹점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KTF 고객이 KT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각종 혜택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KTF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K머스'와 KT의 오프라인 스마트카드 '원츠'의 기능까지 KT그룹멤버십카드에 통합시켜 멤버십카드와 신용카드 교통카드를 하나로 통합시킬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미 KTF와 통합 마일리지카드 운영을 위한 제휴계약을 맺었고 서울시 교통카드 발급을 담당할 한국스마트카드와도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8월부터 선보일 카드는 다기능 통합 마일리지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