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의 김소희(22)와 한국프로골프 18홀 최소타수 기록 보유자인 전미정(22·테일러메이드)이 제4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소희는 2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길이 6천3백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32·33)를 기록,공동 1위를 달렸다. 아마추어 시절 송암배와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김소희는 지난해 9월 프로가 된 '새내기'로 지난달 MBC-XCANVAS대회에서 공동 7위를 한 적이 있다. 김소희는 이날 경기시작 후 1∼4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았고 후반 들어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6월 이 코스에서 열린 파라다이스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한국골프 남녀 통틀어 18홀 최소타인 61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버디 8개,보기 1개로 역시 65타(31·34)를 쳤다. 전미정은 17번홀(파3)에서 1.5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공동선두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미스했으나 파로 마무리하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박소영(28·하이트)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박소영은 16번홀까지 6언더파로 선두권을 넘보았으나 17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주부골퍼 서아람(31)을 비롯 김주미(20·하이마트) 이정은(27) 등 3명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이루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