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하락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8포인트(1.40%) 떨어진 804.39로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7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00선 밑으로의 추락은 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백20억원,4백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백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52% 하락해 또다시 50만원선을 위협받았다. 신한지주(3.72%) 국민은행(2.76%) KT(2.52%) LG전자(2.52%)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SDI는 0.75%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해운주와 유화주도 대부분 약세였다. 하지만 SK케미칼은 SK그룹 계열분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2.23%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