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유건) 문예진흥원(원장 현기영) 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이영욱) 등 28개 산하기관 및 공기업에 대해 올해 안으로 경영혁신을 위한 304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혁신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경영혁신 추진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 계획은 연말까지 추진하고 주무 부처 중심으로 경영혁신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 문화부가 밝힌 '2004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들 산하기관 공기업들은 △조직 인사관리 합리화 △예산운영의 적정성 확보 △일하는 방식 개선 및 경영효율성 제고 △고객중심의 경영체제 구축 △경영 투명성 및 윤리경영체제 확립 △책임경영체제 강화 △장기 계획된 경영혁신과제의 지속 추진 등 7개 분야에서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총 304개의 경영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시적으로 자율 혁신시스템을 발전시켜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데 기본 방향이 맞춰져 있다"고 말하고 "참여정부의 정신에 맞게 고객참여센터를 구축하고 체육관이나 각종 공연장 등 정부 보유 시설물의 이용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산하기관 공기업 가운데 관광공사는 다면평가 규정 개정 및 시스템 수정 등을 통한 다면평가제 정착과 책임회계제도 도입, 해외지사 운영개선 및 주재원 자격제도 실시, 관광허브네트워크 구축 등 21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연구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개편 및 인력 재배치, 연구성과 향상을 위한 성과관리시스템운영 등 10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문예진흥원은 기금의 수익성 제고 등을 통한 자체 수입 증대, 지식경영체제 구축 등 15개 과제를,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윤청하)는 '찾아가는 저작권 상담' 등 10개 과제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고객참여센터 구축, 고객헌장 제정 등 14개 과제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도 심의제도 및 절차, 민원처리 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전문 연구기관에 용역의뢰, 3/4분기중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주요 보직의 사내공모제, 경륜 경정 '건전클리닉센터' 운영활성화, 체력단련휴가 폐지 등 산하기관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44개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