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이익 마진은 정점을 쳤으나 순익 증가세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2일(현지시각) JP모건 런던의 전략가 아브히지트 차크라보티는 지금부터 미국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차츰 둔화될 것이며 이는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빠른 속도로 재개되면서 감가상가비가 뒤따라오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증대 그리고 고용 증대후 보상비용 욕구 고조 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 차크라보티는 지금껏 미국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인원 감축과 초저금리에 힘입었으며 경기회복이 무르익으면서 마진 둔화로 이어지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설명. 문제는 매출 성장이 마진 약화 속도를 앞질러 분기대비 이익 성장률을 유지해는 것인가이며 이와관련 차크라보티는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이 확실하게 개선돼 내년 4분기까지 탄탄한 이익 증가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