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이 오는 21일 미국에서 발사된다. 미국의 스케일드 컴포지츠사는 2일 "캘리포니아 모하브 민간 항공 테스트센터에서 1인 유인우주선 '스페이스십원(SpaceShipOne)'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십원은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 지상 1백km 상공까지 올라가 약 3분간 머문 뒤 귀환하는 준궤도 비행에 도전한다. 스페이스십원 계획을 후원한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스페이스십원의 발사는 상업용 우주기술의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주개발은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