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인 웨이퍼번인(WBI)시스템을 만드는 프롬써어티의 영업실적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동부증권은 3일 프롬써어티에 대해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와 같은 수주가 하반기에도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성장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이 장비수주가 집중된 데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hold)'에 목표주가 2만2천4백원을 유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