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 김승연)는 4일 옛 서울역사 1층에 나눔과 재사용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의 25번째 매장을 기증,오픈한다.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은 한화건설이 30여평의 점포와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한 약 2억원을 기증해 문을 열고 '아름다운 재단'(공동대표 박성준,손숙,윤팔병)이 운영한다. 한화는 임직원 2천7백여명이 모은 3천여점의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의 첫 기증품으로 내놓았다. 이 중에는 골프 선수 그렉 노먼의 친필 사인 모자,취임선물로 받은 넥타이 등 한화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사연이 담긴 애장품도 함께 들어 있다. 또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는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 한화유통 등 10개사 대표이사들이 부인들과 함께 직접 '릴레이 자원봉사'에 나서 나눔문화를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한화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이 사통팔달의 중심에서 나눔과 재사용 운동이 뻗어나가는 '나눔본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