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달 중 '원폰'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폰이란 집에서는 유선전화로,밖에선 이동전화로 쓸 수 있는 유무선통합전화다. KT는 최근 5백여명의 '원폰체험단'을 구성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체험단의 지적을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이달 중 '듀(DU)'란 브랜드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KT는 지난 4월 원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려 했으나 단말기에 결함이 발견돼 서비스가 늦어졌다. 이와 관련,KT 관계자는 "원폰 단말기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휴대폰의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면서 "정통부 인가가 나면 바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단말기(모델명 SPH-E3700)는 무게 1백5g의 폴더형 1백3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5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KT는 휴대폰을 많이 쓰는 사람의 경우 원폰을 이용하면 전화비용을 20∼30% 줄일 수 있는 점을 내세워 소규모 사무실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