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일은 임직원들이 의식 변화를 통해 싱싱한 SK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입니다." SK㈜와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으로부터 복수 추천돼 SK㈜ 사외이사로 선임된 남대우 이사는 3일 신헌철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2백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SK㈜는 한국에서 유례없는 지배구조 개선의 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 이사는 '아이디어로 싱싱하게 사는 방법'과 '기업지배구조 및 사외이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도약을 하려면 우선 틀(hardware)을 만들고 의식 및 인식의 변화(software)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SK㈜는 사외이사 비율을 70%로 확대하고 4개의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틀을 마련한 만큼 이제 의식을 변화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