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업체인 하나투어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5월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웃돈 데다 여행수요도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3일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로 현재 주가(1만3천6백50원)보다 30% 높은 1만7천8백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16억원 적자에서 8억원 흑자로 변경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앞서 "하나투어의 5월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ING증권도 하나투어에 대해 "고유가가 항공료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하나투어의 여행상품 패키지 요금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