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반달가슴곰이 국내에 추가로 들어올 전망이다. 서울대공원은 3일 "서울대공원이 보유하고 있는 시베리아산 백호와 황호 등 호랑이 2마리를 북한 평양중앙동물원의 토종 반달가슴곰 2마리와 맞교환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우리측의 제안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 답변을 전해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교환일정이나 동물 등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공원측은 북한의 곰 2마리가 도착하면 내년에 개장하는 토종생태동물원에서 사육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