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3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9% 급락한 연 4.18%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 떨어진 연 4.45%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10%포인트 추락한 연 4.83%를 나타냈고,한경 KIS로이터지수는 0.15포인트 오른 103.85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6월 국채발행 물량이 시장의 예상치인 3조8천억원으로 결정된 영향을 받아 이날 채권금리는 출발부터 하락세였다. 오전장에서는 연 4.2%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낙폭이 잠시 제한되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선 데다 중국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로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금리는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가 연 4.1%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