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내년 중국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감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UBS는 중국 1분기 GDP성장률이 9.7%를 기록하는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급격한 긴축정책과 하락 리스크에 대한 시장 우려감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신용과 투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진정되고 있으며 1분기 투자 성장이 다시 가속화된 것은 일관성 없는 통계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 정책 상에서 인민은행과 정부가 합의를 이룬 점을 감안할 때 내년 경착륙 위험보다는 완만한 감속 추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은행 시스템과 재정 전망등 구조적인 요인은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우려 요인이지만 중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언급. 한편 환율과 관련해 재평가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위안화가 대폭 절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조만간 트레이딩 범위가 1~2pp 확대되면서 무역가중치 바스켓 페그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말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8.28 위안에서 8.19위안으로 소폭 절상될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