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우리 증시가 중국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의 무게 이상으로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4일 대신 조용찬 연구원은 중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지난 3일 중국 상해A지수가 전일대비 1.45% 하락한데 반해 우리 증시는 4.27%나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악재가 무게 이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은 금리인상 우려보다 주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D램가 하락이나 인텔 우려감 등. 금리인상 가능성은 중국 경기를 연착륙시키고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우리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지난번 지지선 750선 부근에서는 주가하락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내 철강,산화알루미늄,시멘트 등은 올 하반기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될 예상돼 관련 중국진출 우리 기업의 주가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한편 중국 금리가 시장 전망처럼 빨리 인상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