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의 거짓말(KBS1 오후 11시25분)=통금 시간을 어겨 수용소 본부로 불려간 유대인 제이콥은 멀리서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를 듣는다. 라디오에선 러시아 군대의 이동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수용소로 돌아온 제이콥이 자신이 들은 소식을 주위에 전하자 소문이 퍼져나가 어느새 수용소에 비밀 라디오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로 발전한다. 가짜 뉴스에 담긴 희망적인 소식 덕분에 수용소 사람들 사이에 조금씩 웃음이 피어나게 된다. □알게 될 거야(KBS2 오전 9시50분)=첫회.대학 졸업을 앞두고 심란해하는 친구들과 달리 완벽한 애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즐겁기만 하던 나경은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인해 가족이 제주도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애인마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경은 절망한다. 하지만 혜란의 작전으로 통쾌한 복수를 하고 영미와 혜란의 제안으로 셋은 함께 살기로 한다. □더 록(SBS 오후 11시45분)=미해병 여단장 프란시스 하멜 장군은 정부를 상대로 극비군사작전 수행 중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의 요구는 늘 무시되거나 묵살되고 만다. 분노한 하멜 장군은 비밀리에 해병 공수특전단을 규합해 형무소로 악명높았던 알카트라즈섬을 장악하고 민간인 관광객들을 인질로 억류한다.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FBI는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를 발탁한다. □장미의 전쟁(MBC 오후 7시55분)=마지막회.수철은 현우에게 주먹을 날리고 병원 계약서를 빼앗는다. 미연은 현우의 본심을 알고는 억장이 무너진다. 공 여사는 허 여사가 병원 문제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너무 심하게 대했다고 후회한다. 병실을 찾은 공 여사는 여전히 독설을 퍼붓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눈물로 화해한다. 수철은 재하의 회사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받게 된 지분을 현금화해 병원 운영자금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