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기업, 지상파DMB 공동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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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9월 이후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를 선정키로 한 가운데 중소 IT(정보기술)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에 도전한다.
옴니텔 다날 지어소프트 컴투스 디지토닷컴 등 15개 IT기업들은 한국DMB를 중심으로 지상파DMB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하고 4일 1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DMB는 다음주 중 이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2억5천만원인 자본금을 10억원으로 늘리고 지상파DMB 사업 준비에 본격 나선다.
한국DMB는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옴니텔이 지상파DMB 사업을 위해 지난달 초 1백% 단독으로 투자해 설립한 업체.다음주 유상증자가 실시되면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 등 IT벤처기업을 대표하는 3개 단체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주주 구성이 재편된다.
한국DMB 관계자는 "앞으로 2차,3차에 걸쳐 컨소시엄을 확대해 정부가 지상파DMB 사업자를 선정하기 전까지 50여개 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라며 "공동 투자 규모는 3백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DMB 컨소시엄은 모바일 솔루션과 콘텐츠 분야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는 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