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린룸 시공업체인 삼우이엠씨의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증권은 4일 삼우이엠씨에 대해 "삼성전자가 7세대 라인 LCD장비를 본격 발주함에 따라 클린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주가조정으로 저평가 메리트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임유승 연구원은 "클린룸 수주가 늘어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클린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웃도는 데도 일반 건자재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적용되고 있어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 PER는 4∼5배에 그치지만 반도체 설비업체는 9배 가량이다.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삼우이엠씨 주가는 이날 2백50원(7.94%) 오른 3천4백원으로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