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금지 조치로 투자 매력이 줄어든 주상복합아파트의 하반기 분양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주상복합은 전국 35곳,9천2백5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3곳,1만4천1백99가구)에 비해 35%(4천9백49가구) 감소할 예정이다. 서울(5천가구)과 부산(2천9백28가구)이 하반기 전체 공급량의 85.7%를 차지했고 다음은 △경기 8백70가구 △대구 2백58가구 △인천 1백94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도심 재개발 지역이 많은 서울과 부산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2%,65.6%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택지개발지구 내 분양 물량이 집중됐던 경기도와 대구는 80∼9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금지 등 악재가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입지여건 등이 뛰어난 단지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