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1.39%(10.68포인트) 오른 780.74에 마감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 결정을 하고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2분기 매출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보여 장중 한때 764까지 하락했으나,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가 대량 유입돼 상승 반전됐다. 삼성전자(1.58%) SK텔레콤(3.49%) POSCO(1.50%) 현대차(1.7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지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고유가에 대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되면서 8.85% 급등했다. 농심(3.78%) KT&G(2.80%) 유한양행(2.06%) 등 내수우량주도 반등했다. 해외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기아차(3.04%) 현대모비스(3.77%) 등 현대차 3인방도 동반 상승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는 소식에 LG건설(2.04%) 현대건설(1.59%) 대림산업(2.03%) 등 건설주도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