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꽃게,물 먹인 생선,사료 주입 참조기에 이어 볼트가 들어간 중국산 냉동 참조기가 수입 과정에서 적발됐다. 4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따르면 3일 부산 소재 B수산이 수입한 중국산 냉동참조기 5천6백3상자(5만4백27㎏)를 검사한 결과 33상자 45마리에서 볼트 60개가 발견됐다. 볼트는 개당 2.5∼3cm 길이에 무게는 4∼6g이었으며 1마리당 1∼2개씩 들어있었다. 최근 물을 먹이거나 양식용 사료를 넣은 냉동참조기가 자주 적발돼 당국이 검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냉동참조기에서 금속인 볼트가 발견되기는 200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모든 수산물을 통틀어서 금속이 발견된 것도 작년 6월 냉동 병어에서 납이 나온 이후 1년여만이다. 검사원 관계자는 "수입되는 수산물 전체에 대해 금속탐지기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데도 볼트를 넣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