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강에 투신자살한 이준원 경기도 파주시장(51)은 대기업 고위 임원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와 2002년 민선시장에 당선됐다. 1953년 4월20일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출생한 이 시장은 봉일천초등학교와 문산중학교,경복고등학교를 거쳐 75년 서울대학교 공과 대학을 졸업했다. 지난 7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 시장은 85년 미국 텍사스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 시장은 대학 졸업 후인 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86년부터 2000년까지 현대모비스 이사,현대자동차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1년부터 INI스틸(옛 인천제철) 전무로 1년여 근무하다 2002년 6월 당내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로 파주시장 선거에 출마,당선됐다. 이 시장은 아버지(78)와 어머니(69)가 파주에서 함께 생활했으며,부인 김정중씨(50)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