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인텔의 2.4분기 실적전망 상향과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14%(44.85포인트)가 상승한 3,961.93을나타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1.22%(44.50포인트)가 오른 3,698.87으로마감했다. 또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 역시 전날보다 0.43%(19.00포인트)가 상승한 4,454.40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인텔이 2.4분기 매출액 전망을 당초 76억~82억달러에서 80억~82억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기술주들이 올랐다고 전했다. 또 미국 노동부가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4만8천명이 증가했다고 발표,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22만5천명을 웃돌아 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럽 경제지표의 호전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의 4월 산업생산은전월보다 2.5%가 증가, 시장의 전망치보다 0.7%포인트 높은 것으로 발표돼 유로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 종목별로는 인텔의 실적전망 상향과 모건스탠리가 독일의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2% 상향조정함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상승했다. ASML은 1.6%가 올랐으며 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역시 2%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또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기술주의 강세 영향으로 3.2%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