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재.보궐선거 제주도지사 재선거 투표율이예상보다 낮아 도지사 후보 선거 관계자는 물론 선관위 관계자 등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투표가 끝난 이날 오후 8시 현재 제주도지사 재선거 투표율은 47.5%(잠정)로 지난 17대 총선 투표율 61.1%, 지난 2002년 지방선거 투표율 68.9%에 비해 크게 낮았고 당초 예상한 투표율 55%에도 못미쳤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열린우리당 진철훈(秦哲薰.49) 후보와 한나라당 김태환(金泰煥.62) 후보측은 저조한 투표율이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손익 계산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투표율이 낮을 경우 진성 지지자들의 투표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고 나름대로 승리를 장담하고있다. 한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낮은데 대해 선관위와 지자체 관계자는 "지금이 연중 가장 바쁜 농번기인데다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