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7개홀 연장 승부끝에 2위를 차지했던 '루키' 전설안(23)이 다시 한번 역전승에 도전한다. 전설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GC(파72·길이 6천3백27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설안은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선두 캐리 웹(호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다. 웹은 이날 8언더파 64타,합계 11언더파 1백33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들어 번번이 상위권 문턱에서 좌절했던 장정(24)도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선두와 3타차 4위로 치고 올라왔다.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공동 7위를 달린 김초롱(20·크리스티나김)을 포함,한국 선수 3명이 10위 내에 포진해 '코리안 파워'는 여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박지은은 웹에게 6타차 뒤진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박세리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끝에 올들어 두번째 커트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안시현도 2언더파 70타를 쳤지만 전날 76타의 부담을 이기지 못해 시즌 두번째로 커트를 넘지 못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은 이날 6언더파,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웹에게 4타차의 공동 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