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005학년도 65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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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입학 정원이 2005학년도에 6천5백여명 줄어드는 등 향후 3년간 최소 1만5천여명이 감축된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교육여건을 갖춘 일부 학교에만 지원금을 나눠줘 향후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전문대 구조조정 및 특성화 등을 위해 전체 1백58개대 중 1백13개 대학을 선정, 1천6백8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입학 정원을 6천5백여명 줄이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대학 가운데 일부는 향후 3년간 지원을 받게 돼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으로 3년간 줄어드는 입학 정원은 모두 1만5천여명에 달한다.
전문대 입학 정원은 매년 늘어 1999년 29만4천2백50명에 달했으나 2000년부터 줄어들어 올해는 27만7천2백23명으로 감소했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부터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을 △영역별 특성화(1천4백80억원) △주문식 교육(2백억원) 등 2개로 통합하고 대학별로 신청을 받아 교수확보율, 학생충원률, 누적적립금 등 기준을 통과한 1백13개 대학에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국 1백58개 전문대중 실험실습비(70억원)지원을 제외할 경우 재정지원사업과 관련해 한푼도 못받는 전문대는 45개에 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지원으로 전문대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