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최대 비동기식(GSM) 이동통신 사업자인 싱귤러와이어리스에 30만화소급 카메라폰(모델명 SGH-P107)을 공급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버라이존,스프린트,싱귤러와이어리스,AT&T,T모바일 등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GSM을 망라한 미국 5대 이동통신 사업자 모두에 카메라폰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스프린트를 통해 로터리 폴더형 카메라폰(SPH-A600)을 미국 시장에 내놓았고 올 초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존에도 카메라폰을 공급,양대 CDMA 사업자와 손을 잡았다. GSM의 경우 2002년 11월엔 T모바일,2003년 8월엔 AT&T를 통해 카메라폰을 공급했고 이번에 싱귤러와이어리스와도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5대 사업자가 삼성 휴대폰을 구매했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미국에서도 카메라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메가픽셀급 카메라폰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