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로드맵] 60대 : 후순위채권 안정적 이자수입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0대 이상의 은퇴생활자 재테크에서는 자금운용 원칙을 안전성과 원활한 현금흐름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수익성보다 안전성에 더 비중을 두는 까닭은 특별히 다른 수입원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자칫 잘못된 투자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사실상 이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생계형저축이나 세금우대종합저축과 같은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별도의 투자위험 없이 세금을 줄여 수익을 높이는 전략으로 마치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과 같아 60대 재테크에 있어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재테크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원활한 현금흐름은 필요한 생활비 금액을 규칙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60대 이후 은퇴 생활자의 경우 일부 연금소득 등을 제외하고는 고정된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때도 효율적인 돈 관리를 위해서는 필요한 생활비 금액이 월급처럼 주기적으로 지급되도록 조치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이자지급식 상품에 목돈을 예치하고 매달 이자를 받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즘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어지간히 큰 자금을 예치하지 않고는 거기에서 나오는 이자 수입만으로는 필요한 생활비 금액을 조달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요즘에는 일정 금액의 목돈을 따로 떼어 입출금식 통장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필요한 때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 편리한 대신 통장 예금인 만큼 금리가 낮아 이자를 거의 기대하기 힘들고 아무 때나 찾아쓰다 보면 자금관리가 느슨해지기 쉽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는데 여기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 즉시연금식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연금예금을 비롯한 즉시연금식 상품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기간 동안 원금과 이자를 합쳐 규칙적으로 연금이 지급된다.
목돈을 예치하고 매월 조금씩 찾아쓴다는 개념이지만 입출금식 통장보다는 훨씬 높은 이자를 지급받으며 일정 금액이 규칙적으로 지급되기에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밖에 60대 은퇴생활자들이 눈여겨 볼 만한 금융상품으로는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국공채특정금전신탁이나 후순위채권,원금을 보장받으면서 투자하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이나 해외지수연동예금 등을 들 수 있다.
한상언 <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 hans03@shinh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