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인하대 박창신 교수팀.KMSI공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하대 의대 약리학교실 박창신 교수가 바이오 벤처인 ㈜KMSI(옛 한국의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손상연골을 재생시키고 항염증 효과가 강력한 천연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로 사용하는 'KHIs 60116' 관련 4가지 천연물질 가운데 하나인 '101A'로 기록된 플라보노이드 물질로,기존 NSAID 계열 물질의 문제점인 위장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박 교수팀은 설명했다.
또한 실험 결과 연골조직을 이루는 연골세포 증식 촉진과 재생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동물 실험을 통해 4차례에 걸쳐 1주일에 1회 주사를 놓은 결과 손상 연골조직 및 기저막이 완전하게 회복됐다는 것이다.
박 교수팀은 연골재생을 특징으로 하는 골관절 치료제 후보물질인 이 물질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 특허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퇴행성 관절염 또는 골관절염의 경우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통증만 조절해 왔으며,최종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을 실시해왔다.
박 교수 팀은 국내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천연 염증반응조절 물질도 개발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