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치경제 현안들을 논의할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평화구상 △이라크문제 △고유가 사태 △세계 경제성장 지속방안 △아프리카 경제발전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북한 핵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올해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는 미국이 제시할 중동평화구상으로 미 정부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통해 중동평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을 참석국들에 설명하고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요르단 바레인 예멘 터키 등 중동지역 4개국 정상들이 옵서버자격으로 이번 G8회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미국의 중동평화구상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미 정부의 참가 요청을 거부, 합의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