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00선 회복..외국인/프로그램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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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800선을 회복했다.
7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28.71P(3.68%) 오른 809.4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04.57을 기록하며 6.72P(1.69%) 상승,사흘만에 400선을 탈환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전주말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데 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또 일본(2.8%)과 대만(3.6%) 증시의 급등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운수장비,건설,화학,운수창고업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억원과 2천8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3천36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개인이 2천723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수는 3천449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KT 등 대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하이닉스는 9% 넘게 올랐다.또 현대차가 6.4%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차(11.4%),현대모비스(8.5%) 등 현대차 그룹株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SK네트웍스와 강원랜드는 소폭 하락.
한편 영업정지 처분 결정이 내려진 SK텔레콤과 KTF은 수익성 향상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다음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LG텔레콤,하나로통신,LG마이크론,유일전자,KH바텍,네오위즈,엠텍비젼 등이 힘을 보탰다.그러나 레인콤,웹젠은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거래소에서 55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7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5개를 비롯해 52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269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방향을 잡아나가기 보다는 대외변수의 절대적 영향 속 변동성 확대 국면의 연장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목요일 선물옵션 만기일 전까지 지수 급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유가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