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못채우는 대학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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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대학은 10명에 1명,전문대는 10명에 2명 꼴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4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은 41만1천5백61명이었으나 등록인원은 36만3천4백25명에 그쳤다.
뽑지 못한 인원이 4만8천1백36명으로 미충원율이 11.7%에 달했다.
이 같은 미충원율은 2003학년도 11%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충원율은 전남이 67%로 가장 저조했고 △전북 71.2% △강원 76% △제주 78.2% △광주 80.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98.5% △경기 96% 등 수도권 대학은 충원율이 1백%에 가까웠으며 부산과 대구 울산 충남도 90%를 넘었다.
이와 함께 전문대도 2004학년도에 27만7천1백5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22만5천2백83명이 입학하는데 그쳐 미충원율이 18.7%로 전년도(17.6%)보다 더 높아졌다.
지역별로 △서울 1백% △경기 97.3% 등으로 수도권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경북 59.8% 등 대부분의 지방은 60∼70%에 그쳐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각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