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 종로 2ㆍ3가와 수표동 일대에 이어 숭인동 일대의 개발관리계획이 수립된다. 서울시는 금주 중 '숭인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 입찰 재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에는 청계천 주변 약 1백51만㎡ 중 동대문 외곽 상업지역 18만6천㎡에 대해 건축물의 외관ㆍ높이ㆍ용도, 도로망 정비 및 공원ㆍ주차장 확보 등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지침이 담길 전망이다. 시는 본격적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들어가기에 앞서 올해 말께 숭인동 일대를 지구단위구역으로 신규 지정할 방침이다.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면 구역내 토지 소유주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건물을 새로 지을시 건물 외관이나 위치, 규모 등을 일부 제한받게 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