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영증권 조병준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대해 LG투자증권 인수와 관련 매각가격 차이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인수포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우리금융 측 제시가액을 주당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추정하며 주당 2만2,000원으로 책정한 채권단 매각가격과 괴리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협상과정의 진통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선 협상자로 동시에 선정된 대만의 유안타 증권 쪽으로 무게가 기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가운데 6개월 목표가 1만1,2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