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D램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8일 하나 이선태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의 약세는 6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2분기 PC 수요가 연간으로 가장 저조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0.11㎛ 공정문제가 점차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어 생산량 증가세가 나타내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현물가격 상승 시기는 신학기 수요에 대비한 D램 주문이 증가하는 7월 초가 될 것이며 현물 가격 약세와 수요부진 등을 감안할 때 6월 하반기 고정거래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용 수요 증가로 하반기 PC 판매량이 상반기대비 13.5% 증가하는 등 PC 수요 증가에 따른 D램 호황국면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D램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강세를 예상할 때 최근의 가격 약세국면에서 D램 업체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제시한 가운데 목표가를 각각 74만원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