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나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PC에서 확대해 보면 모자이크처럼 여러 개의 '네모난 칸'이 수없이 많이 나타난다. 화소(畵素)란 바로 한 장의 사진을 구성하고 있는 '네모난 칸'을 말한다. 영어로는 픽셀(pixel)이라 하는데 'picture element'의 줄임말이다. 화소는 해상도와 관련돼 있다. '30만 화소' '2백만 화소' 등 화소 앞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사진이 선명하다. 이 숫자는 사진을 촘촘히 채우고 있는 가로와 세로 점의 숫자를 곱한 것이다. 가령 3백만화소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가로 1천9백84개,세로 1천4백88개의 점으로 사진이 찍힌다.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주는 장치도 화질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다. 여기에는 화질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싼 'CCD'와 값이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작은 'CMOS' 등 두 방식이 있는데 메가 픽셀급엔 대부분 CCD가 장착된다. 사진의 선명도는 CCD의 크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화소수가 같아도 CCD의 크기가 다르면 화질에서 차이가 난다. 실제로 2백만화소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동급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과 비교하면 화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