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美 고용성장은 고무적이나 아직 소득 성장이 뒤따라주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각)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마침내 고용 창출과 소득 상승간의 상호 작용이 시작되면서 美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왔지만 아직 확실한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개월간 고용이 평균 31만6천명 증가하며 왕성한 성장을 보여 이러한 기대감을 부풀린데 반해 민간부문 소득 성장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연율기준 겨우 2% 늘어나는데 그쳐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 고용 사이클은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제한적인 가격 레버리지,비용 감축,IT 기술에 기반한 노동 차익거래 등은 향후 고용과 소득 성장이 평균 추세 이하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균형적인 경제 상황에서 소득 성장이 다시 평균 추세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성장 바톤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