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오는 10∼16일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 MPV(다목적차량) 신차 로디우스를 공개하고 11월부터 현지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쌍용은 올해 로디우스 1천대를 수출하고 내년에는 1천8백대로 수출량을 늘릴 계획이다. 렉스턴 체어맨 등 주력 차종을 포함한 쌍용차의 올해 중국 수출 목표는 7천대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현재 약 25개인 딜러를 1백여개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로디우스 뉴체어맨 뉴렉스턴 등 양산차 4대와 체어맨 리무진 컨셉트카인 CM600 리모(LIMO) 등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중국의 자동차 시장 개방에 맞춰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