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대법원도 행정수도로 ‥ 85개 기관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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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들어설 신행정수도로 이전할 국가 기관이 85곳으로 잠정 결정됐다.
또 신행정수도 후보지군(群)이 오는 15일 확정 발표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이전 검토대상 1백43곳 가운데 중앙부처 등 정부 기관 74곳과 국회 사법부 등 헌법기관 11곳을 합한 85개 기관을 신행정수도 이전 대상으로 잠정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잠정안은 이달중 추진위원회 심의·의결과 7월중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회ㆍ대법원 등 입법ㆍ사법기관의 경우 기관 협의 및 17대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 이전 여부가 확정된다.
이들 기관은 오는 2012년부터 중앙부처 등 행정부 이전을 시작해 2014년 전후로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신행정수도 이전 대상으로 확정된 국가 기관은 △감사원 등 대통령 직속기관 11곳 △국무조정실 등 국무총리 직속기관 13곳 △재경부 등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48곳 △방송위원회 등 독립기관 2곳 △국회 대법원 및 소속기관 11곳 등이다.
이는 전체 국가 단위기관 2백69곳의 31.5%, 이전 검토대상 1백43곳의 59.4%이며 이전대상 인원은 2만3천6백14명이다.
검토대상 기관중 업무적으로 중앙 행정기관과 함께 옮길 필요성이 낮거나 이전 비용이 과다한 58곳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추진위는 신행정수도 후보지군 명단을 15일 확정 발표키로 했다.
추진위원회 박상규 개발계획국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추진위원회 3차 회의에서 후보지에 대한 심의와 후보지별 세부평가 계획을 확정한 뒤 이날 후보지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라며 "명단 공개 직후 8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월 중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8월중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