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탄탄'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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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내수부진 속에서도 탄탄한 5월 실적을 내놓아 주목된다.
신세계는 5월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총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6천2백58억원,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5백68억원에 달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5월 영업이익은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돼 주가가 강세를 타고 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신세계는 2.78%(7천5백원) 오른 27만7천5백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1일 이후 하루를 빼고 연일 상승세다.
지난달 23일 이후 붕괴된 28만원대 복귀를 한달반만에 눈 앞에 두고 있다.
민영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수부진과 소비심리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할인점인 E마트의 신규점 매출 증가로 신세계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6월은 물론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신세계백화점은 퀸즈몰 개점으로 고(高)이윤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졌고 E마트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PB(자사브랜드)상품과 중국조달 상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판촉비 절감 등으로 이익률이 개선돼 5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를 종전 29만7천원에서 31만6천원으로 6.3% 상향조정했다.
UBS증권과 골드만삭스증권도 같은 이유로 목표주가를 종전 27만3천원과 31만4천원에서 34만2천원과 32만원으로 각각 끌어올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