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떨어진 809.31을 기록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는 등 미 증시가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강세로 출발해 장 초반 820.87까지 올랐다. 그러나 매물대가 밀집한 820∼830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나이지리아 파업에 따른 석유 수출 차질 가능성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1천8백억원)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약세로 기울기도 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4백59억원이 유입됐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삼성SDI가 상승한 반면 SK텔레콤 포스코 한전 KT는 하락했다. 자동차 생산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평화산업 등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신세계 CJ 하이트맥주 빙그레 등 우량 내수주도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주한 미군의 단계적 철수로 방위산업 부문이 부각된 STX가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