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실적이 급격히 감소했다. 건설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월 주택건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신규공급이 계속 부진할 경우 주택 수급난을 초래해 부동산 시장의 불안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이에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건설경기 연착륙 유도'를 지시했다. 이 부총리는 4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건설투자는 고용증대와 내수창출 등 전방위 경제효과가 있기 때문에 급감해서는 안 된다"며 "재건축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는 건설업체의 택지매입 부분에 대한 부채비율 적용 완화,주택 재건축 개발밀도 탄력적 저장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정경제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3∼4가지 골격을 잡았다"며 "11일 경제장관간담회를 통해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