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주) 이정훈 대표는 보편적인 CEO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먼저 기술을 아는 CEO로서 중장기적인 기술 트렌드와 시장 흐름에 대한 전략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것. 이공계 대학을 나와 MBA 과정을 거친 기술을 아는 경영자로서 LED 기술에 대해서는 이 분야 박사보다 더 넓은 안목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우리 회사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 정신을 모토로 인간미,열정,창의,성과 보상이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렇게 이루어 낸 성과는 주주,임직원,인류사회,고객에게 가치를 창조해 균형있게 공유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사내유보를 통해 재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임직원 및 고객과의 약속을 중시하며,상황이 바뀌었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기이익에 따라 해석해 신뢰를 깨는 그런 기업문화와는 다른 신뢰와 믿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회사 밑바탕에 깊게 배여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LED 사업에 인생의 승부수를 걸고 뛰고 있으며 5년 뒤,10년 뒤의 서울반도체 모습을 그려가며 꿈과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하고 "2010년에는 매출액이 1조가 넘는 세계 3대 LED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중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인 접근을 해 오고 있다. 장기적인 시장흐름에 대한 예측과 직관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글로벌한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 작년 이후 글로벌한 기업들과 제품 R&D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향후 조명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 작년 12월에 캘리포니아대 조명연구소(SSLDC)와 조명 LED 분야의 특허 및 핵심기술을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 협정을 체결하고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비중을 9%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65명인 R&D 인력을 연말까지 90명으로 늘려나갈 계획"라고 밝히고 "국내 고객의 다변화와 맞춰 수출 거래선의 신규 확보로 안정적인 고객을 유지,확보하면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목표에 의한 관리(MBO),손익포상(P/S) 등 능력에 따른 다양한 보상 시스템을 이미 수년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어 직원들의 동기유발과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매년 당기순이익의 3%를 패밀리 복지기금으로 조성해 퇴직 임직원에 대한 생애 자금 지원 및 이웃과 사회에 기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금 제도를 운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