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 신기술] (주)인터퓨어..티타늄 '성장신화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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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술(ET).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문화기술(CT) 등 이른바 '5T'가 국가와 기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환경기술(ET)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경각심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선진국으로 갈수록 환경기술에 대한 신기술 개발과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어, 개발도상국을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우리나라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일 '세계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이헌재 국무총리직무대행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환경과 경제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녹색 GDP'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년내 환경기술 선진국 진입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환경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환경분야 신기술 개발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세대 환경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인터퓨어(www.interpure.co.kr)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터퓨어는 자연친화적인 금속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중요하게 이용되는 티타늄 자체 생산에 성공해 21세기 첨단 환경산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 이후 신기술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지를 발휘,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순도높은 티타늄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기존 수입품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며 고속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이를 계기로 2002년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회사명을 (주)인터퓨어로 변경하고 환경벤처기업으로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중국에 티타늄 제련공장을 설립해 시험 생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티타늄 생산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어 그 기술력만으로도 국내외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고순도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톤당 5만KWh 이상의 전력이 소모되어 그 비용 때문에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특허출원한 열복원법이라는 공정을 통해 순간적인 고열로 티타늄을 생산함으로써 과비용 생산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는 국내 티타늄(스폰지, 페로) 1차 정제의 원천기술이 없어 2차 원료인 산화티타늄이나 3차 성형소재를 전량 외국에서 들여와 제품을 만들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티타늄 제조 기술보유는 대단한 성과라 할만하다.
실제로 스폰지 티타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몇 개국 뿐이며, 페로 티타늄 제조 국가는 10여개국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티타늄 생산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티타늄의 성질에 기인한다.
티타늄은 타 금속에 비해 중량이 작아 구조물을 경량화할 수 있다.
또한 부식저항성이 매우 강해 가볍고 융점이 높다.
즉, 질기면서도 강하고 가볍다.
특히 녹이 발생하지 않는 비독성 금속으로 인체에 무해해 친환경 건축소재를 비롯해 치과용 임플란트 등으로 사용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티타늄은 다량의 음이온 방출 효과를 증대시켜, 미래 환경산업에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티타늄은 화학과 전력분야는 물론 로켓과 우주선 항공기부품에 이르기까지 두루 사용되며, 향후 그 활용범위가 증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스포츠용은 물론 의료기술용, 생활용품 등으로 사용되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티타늄 골프채를 생산하기 위해 98년 한 해 동안 소비한 티타늄의 양은 약 4,500톤에 달했다.
또한 중국 BIAM 한 기관에서는 약 5,600만불(680억원)의 티타늄 합금을 용해, 판매 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중국에 공장을 설립, 양산설비 체제를 갖추고 첫 시험 생산에 들어가 세계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필두로 현재 이 회사는 미국, 일본, 스위스, 인도, 터키, 서유럽, 싱가폴 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제품구매 제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일본을 비롯 여러 국가와 업무협의(MOU)가 들어간 상태로 올해 하반기에는 연간 800만 달러 이상의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041)584-0294~6
E-mail : inter@interpu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