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 신기술] 티타늄, 新산업시대를 열다..항공기 등 용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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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류의 변천사를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로 분류했다면, 미래 사회에서는 티타늄시대가 열릴 것이다"
1789년 영국의 W.그레거가 콘월지방에서 산출된 사철(砂鐵)에서 새로운 산화물을 추출하면서 티타늄이 처음 발견됐다.
이후 1795년 독일의 M.H.클라프로트는 헝가리산 금홍석(金紅石)에서 새로운 금속원소를 발견하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Titanes)의 이름을 따서 티탄이라고 하였다.
티타늄은 지각에서 9번째로 많은 원소이며, 여러 광물로부터 산출된다.
주요 부존국가로는 남아공, 노르웨이, 호주, 인도, 캐나다, 중국 등이 있다.
현재 티타늄 점광의 90% 정도가 이산화티타늄 안료로 사용되고 그 외 코팅, 금속세라믹, 섬유유리, 합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티타늄 합금은 가벼우면서도 강해 강도가 철강을 능가한다.
특히 알루미늄합금의 3배나 되며, 내식성은 스테인레스강보다 우수하다.
티타늄은 항공·원자력 폐기물 처리·정밀기계 등에 사용되는 스폰지 티타늄과 기계·철강·스포츠 용품에 사용되는 페로티타늄, 도료·광촉매·건축재료에 사용되는 TIO2로 나눠진다.
현재 티타늄은 초음속 전투기, 우주선, 잠수함, 탱크 등과 같은 고성능 병기의 핵심 부품 소재로부터 발전설비, 해양구조물, 화학공장 등의 산업 설비, 골프채, 안경테, 시계, 악세서리, 생체의료기기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티타늄 소재만도 2002년 약 25만톤(약 4000억 상당)인 점을 감안할 때 소재의 원활한 수급과 경제성의 관점에서 티타늄의 국산화는 향후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