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야후코리아가 온라인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야후코리아는 9일 게임업체 그라비티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라그나로크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22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만화풍의 온라인게임이다. 야후코리아는 계약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25개 캐주얼게임을 개발,국내외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야후코리아로부터 게임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받고 게임 개발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한다. 야후코리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2개의 유료 캐주얼게임을 내놓는 등 5개의 유료 게임을 차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무료로 서비스할 20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플래시게임 등의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주얼게임 개발은 대부분 중소 게임개발사들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8월 20여개의 웹보드게임을 선보이며 게임사업에 뛰어들었다. 오는 9월 말께는 조이맥스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실크로드'의 공개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